최근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를 통해 개통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자급제폰이나 공기계를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급제폰과 공기계의 개념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두 방식의 차이점과 개통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자급제폰 개통방법
자급제폰이란 이동통신사에서 약정할인을 받지 않고, 제조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말기를 구매한 후, 원하는 통신사의 요금제를 선택해 개통하는 방식이다.
1. 자급제폰 구매하기
자급제 스마트폰은 삼성닷컴, 애플스토어, 쿠팡, 11번가 등의 온라인몰이나 대형 전자제품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특정 통신사에 종속되지 않으며, 원하는 기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유심 또는 eSIM 준비하기
자급제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유심(USIM) 또는 eSIM이 필요하다.
- 유심(USIM):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새 유심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 eSIM: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eSIM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다.
3. 통신사 요금제 선택 및 개통
자급제폰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요금제뿐만 아니라, 알뜰폰(MVNO) 요금제도 사용할 수 있다.
- 이동통신 3사의 ‘언택트 요금제’ 등은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 알뜰폰 요금제는 월 1만 원대부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4. 개통 절차 완료
유심을 스마트폰에 삽입하고, 개통을 원하는 통신사의 온라인 개통센터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개통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eSIM의 경우, 통신사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프로필을 다운로드하면 즉시 개통이 완료된다.
공기계 개통방법
공기계란 이동통신사와의 약정이 없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서 유심을 제거한 상태의 단말기를 의미한다. 공기계 개통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기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이 있다면, 공기계에 유심을 삽입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개통이 가능하다. 이 경우, 기존의 통신사 요금제와 전화번호가 그대로 유지된다.
2. 새 유심으로 개통하기
새로운 번호로 개통하려면, 원하는 통신사의 유심을 구매한 후 개통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 통신사 대리점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심을 구입할 수 있다.
- 개통을 원하는 통신사의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개통을 신청하거나,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개통할 수 있다.
-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택배로 유심을 받아 개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자급제폰과 공기계 개통 시 유의할 점
- 호환성 확인: 자급제폰이나 공기계를 사용할 경우, 선택한 통신사의 네트워크와 호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5G 모델의 경우, 일부 통신사에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 eSIM 지원 여부: eSIM을 활용하려면 사용하려는 스마트폰과 통신사가 eSIM을 지원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 알뜰폰 개통 시 주의점: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개통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으며, 일부 서비스(VoLTE, 5G)가 제한될 수 있다.
결론
자급제폰과 공기계는 모두 이동통신사 약정 없이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개통 과정과 요금제 선택의 차이가 존재한다. 자급제폰은 새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개통하는 방식이며, 공기계는 기존 스마트폰을 활용하거나 중고폰을 구입해 개통하는 방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보다 합리적인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